엘리뇨와 곡물가격 : 2023년 하반기 곡물 가격 상승?

엘니뇨와 곡물 가격 사이에는 상관성이 있죠. 엘니뇨는 태평양의 해수 온도 패턴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현상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몇 년마다 발생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및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그중 엘리뇨와 곡물 가격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엘리뇨의 영향을 받는 나라?

 

엘리뇨란 간단히 이야기하면 적도 동태평양 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대비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기후변화를 말하는데요. 강우량이 변화하거나, 바다 온도의 변화로 가뭄과 홍수가 자주 불생합니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영황을 받는 국가는 아래와 같아요.

• 남미 대륙: 엘니뇨는 주로 남미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엘니뇨로 인해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남미 지역에서는 강수량 부족 및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페루, 에콰도르 및 콜롬비아와 같은 남미 국가들은 엘니뇨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엘니뇨로 인한 기후 변화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엘니뇨 기간에는 강수량 변화, 가뭄 및 홍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및 태평양 섬나라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아프리카: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엘니뇨로 인한 기후 변화가 나타납니다. 가뭄 및 강수량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북미와 남미: 엘니뇨는 북미와 남미의 서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남서부 및 남미의 일부 지역에서는 엘니뇨로 인한 강수량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농작물 생산 및 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남의 경우는 곡물의 주요 생산지이죠. 옥수수나 밀을 전 세계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어서 엘리뇨로 인해 기후가 나빠지면 이에 따른 곡물가격이 상승될 가능성이 있죠.

 

2023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엘리뇨 영향권에서 4분기 슈퍼 엘리뇨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면서 미국, 브라질, 칠레 등 남미 연안 지역의 홍수 피해 등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이네요!

 

문제는 이 지역들이 농산물과 광물 등의 주요 원자재 생산 지역이라는 점에서, 엘리뇨에 따른 농산물 및 광물의 가격이 변동 칠 것으로 예상되네요.

 

 

2023년 엘리뇨로 인해 곡물가격이 상승할까?

인과관계로만 따지면 곡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죠. 기후가 나빠지면 당연히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블룸버그-미국해양대기청(NOAA)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실제 엘리뇨 발생 시 평균 곡물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는 1972년 이후 발생한 14번의 주요 엘리뇨 발생 연도 중 5번만이 곡물가격이 상승했고 하네요. 즉 엘리뇨로 인한 곡물 가격의 인과관계가 그리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옥수수 생산 1위 국가인 미국의 중부지역이 평년보다 습한 기후가 형성되기 때문에 옥수수의 작황이 안 좋아질 수 있고 밀의 공급 역시 차질이 생길 수 있죠.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곡물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농업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후 변화에 일정 부분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곡물가격 변동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기후 변화 +고유가 등으로 인한 곡물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주요국들의 중앙은행들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연말까지 유지되고, 주요 원자재 수요처인 중국의 물가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곡물가격 상성 가능성은 현재 낮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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